[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도 1%대 오르고 있다.
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8.08p(0.31%) 오른 2584.9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2p(0.58%) 오른 2591.90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 주요증시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 오른 4만2221.8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3% 상승한 5782.76, 나스닥지수는 1.43% 뛴 1만8439.1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1억원, 533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93억8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1.44%), 철강금속(1.06%), 전기전자(0.93%), 의약품(0.41%), 증권(0.01%), 섬유의복(0.27%) 등이 오르고 있다. 화학(-0.32%), 건설업(-0.30%), 금융업(-0.32%), 통신업(-0.0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2.33%), LG에너지솔루션(0.24%)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장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장초반 공모가(3만4000원) 대비 7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8.08p(1.07%) 오른 759.89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5.42p(0.72%) 오른 757.2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1%대 급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3.28%), 에코프로비엠(0.62%), HLB(0.31%), 리가켐바이오(3.32%), 휴젤(1.37%), 셀트리온제약(0.79%), 실리콘투(3.82%), 파마리서치(4.45%), 리노공업(0.06%) 등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미국 대선으로 인해 변동성이 높을 전망"이라며 "7대 경합주 개표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트레이드, 해리스 트레이드 주도권이 수시로 바뀌면서 장중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 것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