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사, 원료·포장업체 31개사 대상 전액 현금 지급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오뚜기는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에 약 110억원의 하도급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은 하도급 업체의 명절 전·후 자금난 완화 및 경영 안정을 위한 것이다. 지급 대상은 주문자위탁생산(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31곳이다. 오뚜기는 당초 지급일보다 약 50여일 앞당겨 하도급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오뚜기는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명절마다 협력사 결제대금을 조기 현금 지급해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와 대리점 대상으로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협력사의 품질 역량 및 ESG 역량 강화를 위해 산업안전 예방 활동은 물론, ESG 진단 및 환경 분야 지표 강화 등을 통한 ESG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 고환율, 고금리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올해 설에도 하도급대금을 조기 지급하게 됐다"며 "중소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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