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중소기업 위기 극복 3대 지원대책 집중 추진
전주시, 중소기업 위기 극복 3대 지원대책 집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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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안정 지원, 제조기업 고도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목표 제시

 

전주시청

[서울파이낸스 (전주) 박종두 기자] 전북 전주시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장기화와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대책으로 △경영안정 지원 △제조기업 고도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중소벤처 혁신 펀드운영 등 금융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의 이자 차액을 3.5%까지 지원하고, 총 263억 규모의 중소·벤처·창업기업의 성장주기별 맞춤형 펀드를 신설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문화·콘텐츠산업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시 공무원들이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각종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기업 전담 매니저' 운영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총 296건의 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중소기업 지원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시기별 기업지원 시책 홍보 및 실시간 기업 애로사항 접수가 가능토록 하는 등 기업 애로 해소에 더욱 신속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동시에 △기숙사 임차료 지원 △제조물 책임보험 지원 △전주형 고용안정 지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교육 등의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북형 제조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인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제조기업의 생산공정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과 같은 지능형 공장 도입에서부터 공간 배치와 설비 관리, 노동환경 개선 등 전반적인 제조기업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6월 중소기업 13개사를 선정해 기업별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11개사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존에 추진해온 △중소기업 환경개선 지원 △소규모 사업장 안전시설물 보강 지원사업 등과 맞물려 기업의 생산력 향상과 청년이 모이는 제조 현장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끝으로 시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 지원 △바이전주 우수업체 브랜드 육성 및 마케팅 지원 △여성기업 육성 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지속되는 고환율로 인한 수입·수출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수출과정에서 필요한 무역보험·보증 가입비를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 수출보험료 가입률을 높이기로 했다.

여기에 지난해 베트남경제사절단 방문 결과에 따른 성과로 동남아 수출 확대 지원을 신규 추진, △베트남 현지 유통망 입점·판로 개척 △ 바이어초청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전주에서 생산된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베트남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된다.

또 오는 2월 말까지 베트남 유통망 진출 타깃기업을 발굴하고, 현지 시장성 테스트 및 제품 개선 컨설팅을 진행한 후 상반기 내에 현지 유통망 입점과 판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동남아 유력 바이어를 초청하는 등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전주지역 수출기업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 유력 바이어와 상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또,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 △해외지사화 구축 지원 △해외비즈니스 출장 지원 △전주형 수출바우처 등 기업의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추진된다.

이외에도 △ 바이전주 우수업체 브랜드 육성 및 마케팅 지원 △여성기업 육성 마케팅 지원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의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각오다.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인해 지역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인분들과 지속적인 교류로 지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지원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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