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소식에 건설ㆍ은행주 超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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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불확실성 제거 기대…일부선 '신중론'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정부와 은행권의 주도로 건설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건설주와 은행주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장초반 급락세가 이들 두 업종의 동반 강세로 진정되는 형국이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 현재 대우건설이 6%정도 급등한 것을 비롯, GS건설, 대림산업 등이 각각 3%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호산업은 무려 9%나 폭등하고 있다. 나머지 건설주들도 대부분 강세다.

은행주도 급등세를 타고 있다. 우리금융이 무려 8%이상 폭등한 것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12.37%), 외환은행(6.96%) 등이 모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건설주와 은행주의 동반 강세는 정부가 건설업계의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것. 정부가 10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옥석가리기를 거친후 `살아남을 만한 기업'에 대해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자 건설업종 연쇄도산 우려감이 희석된 떄문으로 풀이된다. 즉, 구조조정 추진 소식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지나친 기대감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신중한 투자 자세를 요구했다. 무엇보다 건설사 중 어느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건설주에 대한 무차별적인 매수는 매우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건설업계 구조조정이 건설주에 호재로 작용하더라도 모든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때문에, 구조조정으로 모든 불확실성이 해결될때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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