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10원 '육박'
원·달러 환율 1410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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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간 82.7원 급등하면서 지난달 29일 이후 또다시 1400원대를 돌파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8원 상승한 140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보다 0.8원 상승한 1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매수세가 유입되재 1429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매물이 나오자 1395원까지 밀리는 등 시장의 불안함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후 환율은 1390원 중반에서 141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약세가 환율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들은 10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 하면서 원화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와함께 투신권의 환위험 헤지분 청산과관련한 수요가 나와 환율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거래량이 줄어들어 소규모 주문에도 환율 등락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25억5천40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박상철 과장은 "달러화 수요 우위로 저점이 높아지는 양상이 이어졌다"며 "거래량 감소로 일부 은행이 조금만 매수나 매도하더라도 환율이 출렁거렸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2.50원 급등한 1454.38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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