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거래소(BIST)와 파생상품시장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양 거래소가 지난 2010년도에 체결한 기존 MOU에 파생시장(일반상품시장 포함)을 추가 확대해 포괄적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추진됐다.

양 사의 협력 목적은 양국 증권 및 파생시장 발전 촉진이며, 협력 분야는 신상품 및 비즈니스 공동 개발, IT인프라 개선, 기타 정례미팅, 인력교류,  회원 영업환경 개선 공동 노력 등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3년 증권거래소(IMKB), 파생거래소(VIOP), 금거래소(IAB)를 통합해 출범한 튀르키예(Türkiye) 유일 종합거래소인 BIST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풍부한 유동성의 파생시장을 운영하고 한국거래소와 시장구조 측면에서 유사성이 높다는 점에서, 양 거래소간 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아시아 및 중동 지역의 핵심거래소 중 하나인 KRX와 BIST 간의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특히 양 거래소가 강점을 보유한 파생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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