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약속, 백세주에 도전장
천년약속, 백세주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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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전통주 ‘천년약속’의 위탁경영을 맡은 수석무역이 국순당의 ‘백세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일주 수석무역 대표 겸 ㈜천년약속 대표<사진>는 9일 기자간담회에서 "375mL 들이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2299원에서 백세주와 같은 2222원으로 내리고, 전국 860개 수석무역 유통망을 활용해 적극적인 판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천년약속은 부산 지역 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전국을 무대로 하는 술로 거듭나 내년에 업계 2위를 노리겠다"는 의욕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현재 국내 전통주 시장은 국순당이 70%, 배상면주가가 20%, 그리고 다른 회사들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또 "천년약속이 위스키 주조 면허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내년 말께 우리가 자체 개발해 놓은 위스키 2종을 직접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수석무역은 위스키 J&B·딤플이나 와인 등을 수입 판매해 왔지만 국내에 제조시설은 없었다.

김 대표는 "지방의 희석식 소주 생산업체를 인수할 의사도 있다"며 "외국 맥주회사와 국내에 맥주공장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수석무역은 지난달 말 30억원을 들여 천년약속의 지분 34%를 인수해 위탁경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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