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3조원 이상의 외국 자본으로 펀드를 조성해 국내 부실기업을 인수하거나 부실자산을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캠코 측은 외환위기 당시 해외 자본이 국내 부실기업을 사들여 큰 이익을 남겼지만, 이번에는 캠코가 주도해 관리한다면 헐값 매각 논란도 잠재우고 구조조정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캠코 측은 이미 일본계 금융기관 가운데 2천억엔, 우리 돈 3조원 규모의 투자의사를 밝히고 있는 곳이 있으며, 호주계 등 다른 나라 금융기관에서도 긍정적인 의사를 타진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