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대규모 감원 및 비핵심사업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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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10억유로 비용절감계획 발표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네덜란드 금융그룹인 ING는 올 한해 10억유로의 비용절감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ING는 세계적으로 7000명의 감원 및 비핵심사업 매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위기상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셸 틸망 회장 후임으로 임명된 얀 호먼(Jan Hommen) 심임회장은 지난 26일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얀 호먼 신임 회장은 지난 2005년 6월 ING그룹 감독이사회 위원으로 임명됐으며, 알코아(ALCOA)·필립스 등에서 재무분야 최고경영진으로 일한 바 있다.

ING의 이번 조치로 한국 ING생명 역시 고용동결 및 비용절감에 힘쓸 방침이다. 다만 ING생명은 지난해 KB금융그룹이 보유했던 ING생명 지분 14.9% 재인수  및 3500억원의 자본확충 등에서 보여줬듯이 한국시장에 대한 ING그룹의 지속적인 투자의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NG는 보유중인 모기지 관련 채권(Alt-A)의 80%에 해당하는 리스크를 네덜란드 정부에 이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ING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Alt-A채권과 연관된 잠재적 손실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ING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ING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지난 4분기 33억유로의 손실을 기록, 지난 한해 동안 총 4억유로의 손실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고객예치금과 대출금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총 자기자본은 지난 3분기 대비 30억유로가 증가한 286억유로를 기록했다고 ING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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