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8P↓…1,200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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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10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200선 밑으로 내려섰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2포인트(0.32%) 내린 1,198.8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2.36포인트 오른 1,215.05으로 출발해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약세로 돌아서 오후 한때 1,186선까지 떨어졌다가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2천123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1억원, 1천513억원 순매수했으나 지수 강세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1천37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기계, 건설, 섬유의복업종 등이 오른 반면 전기가스, 운수장비, 전기전자, 보험업종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1.33% 내린 것을 비롯해 LG전자(-2.50%), LG디스플레이(-1.43%) 등의 대형 IT주가 하락했다. 다만 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로 1.90% 올랐다.

은행주는 미국 금융구제안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신한지주(1.19%), 우리금융(1.0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SK텔레콤이 0.25% 올랐을 뿐 포스코(-0.89%), 현대중공업(-2.24%)과 현대차(-0.19%) 등은 모두 내렸다.

채권단이 C&중공업의 해외 매각을 결의했다는 소식에 C&그룹주가 동반 급등해 C&중공업을 비롯해 C&상선, C&우방, C&우방랜드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31개 종목을 포함해 454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92개 종목은 내렸다. 거래량은 4억6천176만주, 거래대금은 4조68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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