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잘내면 '대출받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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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국민연금 납부실적 신용등급평가에 반영...9월부터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앞으로, 공공요금 납부만 제때에 착실히 납부하면 신용등급이 올라가 대출을 받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이나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공공요금의 납부 여부와 금액이 신용등급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7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르면 올해 9월부터는 금융회사나 신용정보회사가 개인과 기업의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전기요금이나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공공요금 납부실적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공공요금의 납부 여부와 금액이 제공되면 상당수의 개인과 기업들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어 대출을 받기가 유리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완규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과장은 "신용등급이 7등급으로 대출을 받지 못하는 분들중에도 공공요금을 착실히 내는 사람들은 5등급이나 6등급으로 신용등급이 올라서 대출이 가능해지는 혜택이 있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공요금을 체납할 경우 신용 등급이 떨어져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오히려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특히, 경기가 나빠진 상황에서 공공요금을 단기 체납하고 있는 개인과 기업들에게 부담이 될 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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