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의미있는 개선 기대하기 일러"
"고용시장, 의미있는 개선 기대하기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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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고용시장의 빠른 시일내에 의미있는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4월 실업률(NSA)은 3.8%로 시장 예상치인 4.0%를 하회했다. 계절조정 실업률(SA) 역시 전월과 동일한 3.7%로 나타나 시장예상치(3.8%)를 하회했다.

4월 실업자가 전년동월대비 14.8만명 증가해 전월(+14.2만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4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8.8만명 감소해 전월(-19.5만명)보다 감소폭이 다소 둔화됐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실업률 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것은 인턴채용, 공공근로사업 등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정책효과가 고용시장에도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완만하나마 수출경기가 회복되고 소비심리도 개선되는 등 미약하나마 2분기부터 경기가 확장기에 진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고용시장도 최악의 국면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취업자 감소폭 둔화와 실업률 상승 제한 등은 하반기에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수출경기 회복이 아직 미흡하고 내수경기 부진도 계속되고 있어 자영업자를 비롯, 임시직 및 일용직 근로자의 고용 감소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내수경기 침체기처럼 내수경기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취업자증가 등 고용시장의 의미있는 개선을 빠른 시일내에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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