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절반, "삼성 사건 무죄 공감 못해"
CEO 절반, "삼성 사건 무죄 공감 못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무죄라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기업인들의 절반은 공감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세계 경영연구원은 기업 대표 101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대법원의 삼성 판결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48%)는 응답이 '공감한다'(46%)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결과다.

응답자의 61%는 이번 판결이 경제 회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전망했지만, 반면, 이중 절반은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거라고 답했다. 당장은 도움이되지만, 길게 보면 좋은 판결로 보기어렵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응답자의 63%가 이번 판결이 기업의 윤리 경영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다시말해, 설문조사의 대상이 기업인들이라는 점, 그리고 장기적으로 기업윤리에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많았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에 대한 포괄적 해석은 '부정적'인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봐야할 것같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