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생보사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경기침체 여파로 자산운용처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가 수익률 고공행진으로 새로운 자산운용처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올해 프로젝트파이낸싱에 총 9천억원 규모를 투자할 방침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이미 용인구갈 부동산개발사업, 한솔빌딩 ABS주간사 참여 등으로 7천3백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생명도 올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규모를 지난해 8천억원보다 높여 잡고 있다.
이처럼 대형생보사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늘리고 있는 것은 장기화 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에 대한 위험을 분산시키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도 은행, 증권 등 금융사의 진출로 인해 2~3년 전보다 경쟁이 심화됐다”며 “각종 연기금, 건설사 등과의 컨소시엄 구성, 경쟁 보험사와의 연대, SOC채권 투자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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