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코스피, 1540선 '탈환'
파죽지세 코스피, 154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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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단숨에 1540선을 회복하며 하루만에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에 하락 출발했다.

31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24포인트(0.55%) 오른 1543.2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시장이 기업들의 실적호조와 상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51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 올리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억, 436억원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 은헹,기계, 전기전자, 금융 등이 강세를 기록중이다.

시총 상위종목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 2000원(1.68%) 오른 7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52%) , 현대차(0.57%) , 신한지주(0.12%) , LG전자(0.78%) , 현대중공업(0.47%) LG디스플레이(0.42%)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반면, 한국전력(-0.90%), KB금융(-0.92%) 등은 약세다.

대신증권 최재식 애널리스트는 "전일 장막판 상승흐름이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어 상승흐름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론 다음주 미국에서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악화된다면 시장분위기가 바뀔 수 있으나 지금까지 상황으로 봐선 그럴 가능성은 낮다"며 "이에 따라 큰 폭의 조정없이 장중 조정에서 마무리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이 하락한 1234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4분 현재 4.4원 내린 1232.4원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예상 밖의 실적 개선과 고용지표 호전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또 안전자산선호가 약화되면서 미달러가 약세로 돌아섰고 이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과 증시의 랠리 지속과 외화자금시장 안정 등으로 환율에 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며 다만, 연저점인 1230원 부근에 다가섬에 따라 레벨과 개입 경계가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역외환율 역시 미국 증시 강세로 하락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 대비 1.0원 상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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