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저축銀 박응복 행장 ‘내실경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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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후 경영실적 크게 개선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W저축은행이 내실경영으로 건전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추며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박응복 W저축은행 신임행장이 부임한 이후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돼 박 행장의 경영을 돋보이게 한다.

W저축은행이 12일 공시한 6월 결산 실적에 따르면 경기침체 속에서도 당기순이익 218억원을 실현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총자산도 8730억원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한 한편 거래자수도 32241명으로 전년대비 70% 늘었다.

건전성도 향상됐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1.58%로 전년대비 2.59%p 상승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대비 1.78%p 하락한 5.64%로 건전성이 향상됐다.

W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외형적 성장에 치중하기 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힘쓴 결과”라고 말했다.

W저축은행은 최근 연장근무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젊은층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주로 중장년층임을 감안하면 새롭게 시도하는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W저축은행은 지난달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밤 9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나인투나인(9TO9)’ 창구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특히, 여성고객들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야간영업을 하는 수요일에 정기적금 가입 고객에게는 고급 네일 케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법률전문가로부터 법률 관련 각종 문의사항을 상담할 수 있는 무료 법률상담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2시까지 연장영업을 실시하고 창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갓 구운 빵과 음료를 제공하는 ‘토요 브런치’ 행사를 개최하는 등 타 저축은행과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시중은행 대비 저축은행의 가장 큰 메리트인 금리 부문에서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12일 현재 적금의 경우 연 6.30%, 정기예금은 5.20%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서울지역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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