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소프트웨어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 정지영ㆍ임애신 기자
  • amy@seoulfn.com
  • 승인 2009.08.25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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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GC, 소프트웨어수출촉진심포지엄서 주장

 

김영태 위원장이 주제 발표를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정지영ㆍ임애신 기자]"소프트웨어산업을 국력 증강의 핵심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절실하다." 

 한국소프트웨어 세계화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위원회(KSGC)는  24일 한국기술센터에서 개최한 제 1회 한국 소프트웨어(SW) 세계시장진출촉진방안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영태 KSGC위원장,이용태 숙명여대 이사장, 이단형 카이스트 교수,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 ,김흥선 안철수연구소 사장, 신재철 LG CNS 사장 , 허경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 등 소프트웨어업계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김영태 위원장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2008년의 세계 SW시장 규모는 반도체의 20배, 휴대폰의 5배나 크지만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2%도 안 된다”며 “SW산업을 수출해서 고급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성장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위원장은  SW 산업의 수출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이유는  한국이 세계적인 정보통신 강국임에도 가격 산정 문제로 SW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수익성이 없는 분야로 간주되고 있는데다  국산 SW 제품의 품질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 외면 받아 브랜드 가치 축적이 어려운 것이 주요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주로 중소기업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제품을 개발하고도 해외 시장정보와 마케팅능력이 부족하여 수출시장을 개척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지원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김위원장은 “지금 나서지 않으면 세계시장을 인도, 이스라엘에  잠식당하게 된다”며 “SW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도와 2030년까지 수출 1000억달러 이상을 달성하고, 고급 일자리를 창출해 SW 산업이 국력을 증강시키는 핵심 산업이 되도록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외수출에 취약했던 소프트웨어 기업의 해외진출이 가시화 되면 2020년 100억불, 2030년 1000억불이상의 수출이 가능하게되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만 50만개, 관련산업에서  200만개정도의 고급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  청년층의 실업률 해소는 물론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단형 부위원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출을 촉진시키기 위한 수익모델로써 시장 잠식형, 마케팅 지원, 국가간 협력, 전략인프라 모델 4가지를 제시하고 현재 해외진출대상 시장조사와 현지문화에 익숙한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숭실대 정기원 교수는  “미국을 비롯한 각 선진국이나 인도, 이스라엘 등에서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국가적 중요과제로 육성해오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중장기적이고 범국가적인 시책이 지속적으로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며 “청와대에 소프트웨어 산업 전담 비서관제 도입 추천과 함께 한국소프트웨어수출 전담 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수출회사(Korea Globalization)의 설립을 건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SW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해 저작권을 존중하고 정가제 구매를 유도해야하며 전자 정부 및 기타 전략 시스템 수출을 위한 정부의 지원, 한국 SW 전담 기관 설립 ,민관 합동 홍보체계 구축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위원회는  침체된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의 진흥을 위해 지난 2000년에 프리CEO를 중심으로 국내외 인사 80명이 참여, 출범했는데 소프트웨어산업세계화의 일환으로 이번에 수출촉진방안을 모색하기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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