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기회요인에 주목할 것"
"SBS, 기회요인에 주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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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SBS에 대해 리스크보다 기회요인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7000원을 유지헸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성수기 진입시점인 9월의 방송광고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추산되면서 SBS의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동사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7% 증가한 169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19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개선은 내수 경기 상승에 의한 기업마케팅 비용 집행 증가와 전년도 낮았던 기저효과, 효율적 비용통제 효과 지속 등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종편채널 진입 리스크에 앞서는 우호적 사업기회 확대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 연구원은 "종합편성 및 보도채널의 신규 진입은 장기적으로 국내 방송 광고시장의 경쟁심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방송광고 시장여력을 높이는 미디어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BS2 방송광고 물량 축소는 SBS 방송광고 판매에 반사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2010년에는 경기상승 국면 지속과 대형스포츠 이벤트 효과에 의한 강한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동사의 경우 자회사 SBS인터내셔널을 통해 향후 2차례 월드컵 포함 동/하계 올림픽 전경기에 대한 스포츠판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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