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1150원대로 진입했다.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재료들이 쏟아져 나오며 환율 급락을 이끌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이 폭락한 1155.1원으로 마감됐다.
달러화 약세와 미 증시 급등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하락한 115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150원대로 출발한 환율은 개장 직후 외환 당국의 개입에 1160원선으로 올라섰지만 곧 낙폭을 확대하며 1150원대로 떨어졌다.
오후 들어서도 환율은 하락세를 유지하며 1150원대에서 횡보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장 초반 외환 당국의 개입 강하게 들어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1159~1160원선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며 "그러나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재료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세가 거세지자 1150원대 진입을 용인했다"고 전했다.
변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5339억원을 순매수하며 환율을 끌어내렸다"며 "특히 아시아 환시에서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역외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돼 환율 하락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