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종금과 합병 결의…"Top 5위 목표"
메리츠證, 종금과 합병 결의…"Top 5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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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일 합병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메리츠증권과 메리츠종합금융이 합병을 결의했다. 향후 메리츠증권은 2015년까지 업계 5위권의 차별화 된 대형투자은행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14일 메리츠증권은 공시를 통해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메리츠종금을 내년 4월 1일을 기일로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 비율은 1대 0.7198670. 합병을 위한 주총은 내년 2월에에 실시되며 신주 상장은 내년 4월 21일 예정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게 되면 메리츠증권은 여수신 및 복합 기능을 가진 자기자본 약 6300억원, 자산 4조5000억원, 업계 13위권의 금융회사로 도약하게 된다.

메리츠종금은 2009년 9월 기준으로 85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9월 현재 메리츠종금의 BIS비율은 12.4%이고 메리츠증권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은 484%로 두 회사의 합병은 무난하게 진행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합병 후 예금자 보호가 가능한 종금형 CMA를 비롯해 여수신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 상품 등을 기초로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홀세일 사업부문은 종금사업 부문이 추가돼 사업영역이 확대된다.

메리츠증권은 "급변하는 시장과 심화되는 업계의 경쟁에서 증권과 종금이 합병을 통해 보다 큰 성장 모멘텀을 갖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오는 2015년까지 업계 5위권의 차별화된 대형투자은행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증권과 종금의 합병은 지난 1999년 LG투자증권의 LG종금 합병과 2001년 동양증권의 동양현대종금 합병 이후 증권사가 종금사를 합병한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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