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교보생명 재무설계사들이 시각장애인 연주단의 후원자로 나섰다.
교보생명 'FP프라임리더스클럽' 회원들은 18일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워크샵 자리에서 시각장애인 연주단인 '한빛예술단'에 지원기금 8400여만원을 전달했다.
'FP프라임리더스클럽'은 교보생명 내에서 영업실적 상위 1%에 해당하는 최우수 재무설계사 93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들은 지난 2007년 한빛예술단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3년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빛예술단'은 한빛재단에서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으로, 음악적 역량을 갖춘 시각장애인을 발굴해 체계적인 교육과 연주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직업창출 및 자립능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2003년 창단됐다.
이들은 연간 100여회의 공연을 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음악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재능이 있어도 꿈을 접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다.
지금까지 'FP프라임리더스클럽'이 전달한 지원기금은 2억7000여만원으로, 연주단원들이 연주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액 쓰여진다.
FP프라임리더스클럽 회장 고현숙 FP는 "시각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돕는 것은 역경극복을 돕는 보험의 의미와 일맥상통하다"며 "연주단원들이 직업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계속 후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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