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40선 '바짝'…7개월來 최고치
코스닥, 540선 '바짝'…7개월來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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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지수가 거침없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7개월 여만에 54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03포인트(1.13%) 상승한 539.1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연초 주식시장 상승기대감에 따른 중소형주들의 랠리로, 올해 개장이후 사흘간 5% 남짓한 고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초 랠리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고, 최근 3D와 스마트폰 등 테마주 열풍으로 코스닥시장이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엿새째 순매수에 나서며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은 엿새째 각각 266억원, 33억원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지지했다. 반면, 개인은 222억원의 물량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정보기기, 기타제조를 제외한 전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섬유(4.27%), 제약(3.14%), 오락문화(2.87%), 의료(2.83%)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양호한 흐름세는 이어졌다. 시총 대장주인 서울반도체(0.21%)는 나흘째 상승하며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셀트리온(2.22%), 성광벤드(4.55%), 태광(4.13%), 태웅(3.27%)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엔케이바이오와 차바이오앤,마크로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 관련주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또한 원전관련주인 티에스엠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보성파워텍(12.7%)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승화엘엠씨는 상장 첫날 하한가로 추락했고, 일공공일안경도 우발채무 증가에 따른 매각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아이리버도 7%대의 약세로 전환했다.

상한가 30개 종목을 비롯한 526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한 410개 종목은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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