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유소에서 'OK!'…'만능(제휴)카드' 나온다
모든 주유소에서 'OK!'…'만능(제휴)카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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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정유사와 관계없이 모든 석유제품에 사용 가능"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정유사와 관계없이 모든 석유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제휴카드' 도입이 추진된다.

공정위는 모든 정유사 제품에 대해 할인이나 보너스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는 제휴카드 보급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석유제품 유통시장의 가격경쟁 활성화를 위해서다.

만능 제휴카드는 현재 주유소협회 주관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특정 정유사와 신용카드사들이 공동으로 만든 현행 제휴카드와는 달리 모든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공정위는 만능 제휴카드가 출시되면 현재 아직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주유소 혼합판매제도가 활성화됨으로써, 정유사 간 가격경쟁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혼합판매제도는 한 주유소가 특정 제품만 판매하지 않고, 여러 제품을 따로 판매하거나 섞어 팔 수 있도록 한 제도. 공정위는 2008년 정유사 간 가격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지만,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현행 정유사 제휴카드의 혜택이 혼합판매제품엔 적용될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아직도 정착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공정위는 혼합판매제도는 정유사업자들의 경쟁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상당히 유용한 제도라는 판단하에, 어느 주유소에서나 통용되는 '만능 제휴카드'가 보급되면 혼합판매제도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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