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4분 현재 LG전자는 전일대비 1500원(1.39%) 하락한 10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4분기 본사 영업이익은 1396억원으로 적자전환해 NH증권 예상 및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며 "이는 4분기 중 1회성 비용이 본사 기준 실적에 대거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본사 세전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 주요 자회사의 4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였음을 반영하면 실제 글로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 수준(4000억원)을 크게 밑돌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국내외 사업장을 합친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사업 전망과 계획을 공개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