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MS는 대표이사 박정훈 및 대표이사 측 이사진이 지난해 8월 실시한 3자 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한 배임, 횡령 및 케드콤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박정훈 대표에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현재 씨엠에스의 과천사무실에 검찰 수사관이 파견돼 조사가 진행 중이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문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네오엠텔은 내일 씨엠에스의 임시주총을 앞두고 불법행위가 자행될 수 있음을 우려, 증거보전신청을 해 법원에서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네오엠텔 관계자는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CMS 경영권과 관련한 표 대결이 예상되고 있는데, 위임장 위조 및 향후 주주총회의 효력을 다투는 소송 등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경영권을 갖고 있는 CMS 측이 임시주주총회 관련된 증거자료를 분실 및 훼손, 위조 등 변조할 경우에 대비해 증거보전신청을 신청,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앞서 네오엠텔은 지난해 9월 당시 최대주주였던 네오엠텔을 거치지 않고 불법 이사회를 개최해 케드콤을 주식을 취득했다며 CMS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CMS는 부실기업인 케드콤 주식을 인수해 14억 규모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정훈 CMS대표는 현재 도피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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