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유럽에서 1천억원짜리 로또 당첨자가 나왔다.
유럽 9개국에서 판매되는 로또인 '유로밀리언'에서 5천600만 파운드(한화 약 1천억원)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15일 영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영국 글로스터셔에 거주하는 나이젤 페이지(43)와 제스틴 레이콕(41) 부부. 이들은 무려 1억1천200만 파운드(한화 약 2천억원)가 걸린 1등에 당첨됐다. 그러나, 스페인의 복권 구입자와 동시에 당첨돼 절반씩 나눠갖게 됐다.
이는 영국내 복권 당첨 사상 최대 금액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혼한 뒤 함께 살고 있는 이 부부는 15일 열린 당첨 기자회견에서 꿈에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TV를 통해 발표 장면을 보면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유로밀리언 최고 당첨금은 1억1천300만 파운드로 지난해 5월 스페인 여성이 행운을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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