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준율 인상 영향에 상승…6.2원 오른 1157.5원
中 지준율 인상 영향에 상승…6.2원 오른 115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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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주목할 것"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중국 지준율 인상과 EU의 불확실한 재정구원방안으로 인한  불안감을 반영하며 상승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2원 오른 1157.5원으로 출발해 9시 16분 현재 1154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지준율 인상 소식과 지속되고 있는 그리스 재정적자 우려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 12일 지급준비율을 0.5%p 올린 뒤 한 달만인 지난 12일 0.5%p를  추가인상할 것임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추가 인상은 오는 25일부터 적용되며, 이번 조치로 인해 중국 대형 은행의 지급준비율은 16.5%로 상승 조정됐다.

EU의 불확실한 재정구원방안으로 인한 불안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6일(현지시간) 27개 EU 회원국의 재무장관모임에 앞서 15일(현지시간) 16개국의 유로존 재무장관 모 임이 열렸다.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올리 렌 집행위원은 그리스의 추가적인 긴축정책방안이 필요다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로달러는 구체적인 지원안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대한 실망감과 예상치보다 하회한 유로 존 GDP를 반영하며 9개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15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설 연휴로 같은날 휴장한 서 울외환시장의 지난 12일 종가보다 5.55원 높은 1156.85원으로에 거래를 마치며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지준율 추가인상으로 세계경기회복 둔화 우려감을 반영하면서 상승에 우호적 일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그리스에 대한 EU의 지원합의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점도 환율상승에 무게를 더할 것이란 분 석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기술적으로 지난주 20원가량 급락에 따른 피로감으로 이번주에는 조정장이 예상된 다"며 "그러나 16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불식되지 않는 시점에 유로화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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