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다 갈까"…코스피, 사흘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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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감에 사흘만에 하락반전했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 호조에 따른 외국인의 '사자'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24포인트(0.38%) 내린 1621.19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1630선을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120일(1634p)과 60일(1641p)등 장기이동평균선에 가까이 다가서자 저항이 커지면서 기관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 결국 하락반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8억원, 1100억원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은 1760억원을 순매수 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7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705억원 매수로 총 434억원 규모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1.41%), 종이목재(1.34%), 유통(1.07%) 등은 호조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2.04%), 증권(-1.41%), 은행(-1.26%), 철강금속(-0.71%) 등은 고전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51%) 내린 77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1.09%), 현대차(-1.70%), 한국전력(-2.48%), KB금융(-0.95%)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현대중공업(0.89%), LG전자(0.87%), 현대모비스(2.09%)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3포인트(-0.36%) 내린 513.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우증권 김태우 애널리스트는 "단기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와 프로그램 매매가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단기 조정시 지지선 근처(1618p)의 저가매수 유입이 기대된다"라며 "단기적으로 코스피 중소형주 및 코스닥 시장의 정책테마 등 지수 영향력 작은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8.3원 급등한 1150.5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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