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9.6원 급락 1150.8원
환율, 美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9.6원 급락 1150.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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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약화를 반영하며 하락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6원 급락한 1150.8원으로 출발해 9시 12분 현재 1150.4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준의 재할인율 인상이 금리 인상의 전단계가 아닌 금융 정상화를 위한 조치란 해석이 달러 약세를 이끌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또한, 주말이 지나면서 다소 약화된 금리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미 연준의 재할인율 발표는 시장의 안정 단계와 단기자금시장의 상당부분 정상화로 인한 긴급 단기자금 수요 감소를 반영한 조치란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 주말 발표된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하회한 것도 재할인율 인상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 란 심리가 커졌단 지적이다.

이에 19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8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환율 종가보다 8.95 원 하락한 1151.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금리인상의 기대감 약화를 반영하며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지난 2거래일 급등에 따른  반작용도 환율 하락에 힘을 실을 것이란 분석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재할인율 인상 소식을 긍정적으로 반영하며 상승마감함에 따라 지난 주 이틀간 원 달러 환율의 급등세는 어느정도 마무리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월말을 맞아 출회될 네고물량과 조선 업체의 수주 소식이 환율의 상승을 어느정도 제한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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