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보합권 출발…0.1원 내린 1132.5원
환율, 보합권 출발…0.1원 내린 1132.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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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화된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하락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내린 1132.5원으로 출발해 9시 4분 현재 1133.8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스 재정위기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약세를 보인 글로벌달러가 원달러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그리스 재정난 해결 기대감으로 호전된 투자심리로 유로달러는 상승했고, 상대적으로 달러화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권으로 마감 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는 낙폭을 축소했다.

이에 8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2~1134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환율 종가보다 0.8원 내린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재개된 매도심리를 반영하며 점진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그동안 환율 상승의 요인이었던 그리스 사태와 같은 대외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단, 환율의 하락 정도에 따른 정부의 개입감과 스페인, 포르투갈 등 잔존해 있는 대외 불안 재료가 환율 하락을 제한할 것이란 지적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국내 증시의 120일선 안착 등 시장분위기가 안전자산선호 약화 쪽으로 흐르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일 저점인 1117원선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의 개입에 따른 하락 속도조절로 급락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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