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株, 환경 고려해도 절대적으로 저평가"
"손보株, 환경 고려해도 절대적으로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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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현재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손해보험주의 시장 환경이 향후 개선될 것이라며 손해보험주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이 제시됐다.

9일 KB투자증권 박선호 연구원은 현재 손보주 주가 수준이 자동차 손해율 급등, 생보사 상장에 따른 수급 불균형, 2010회계연도 장기 신계약 성장률 둔화 우려 반영으로 잠재적인 호재보다 악재요인이 많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박선호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보험료의 상반기 내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하반기 이후 인상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사고율 증가·수입차 비중 증대 등으로 인한 손해액의 증대 요인은 존재하지만, 보험료 체계 변경 및 2월 이후 계절적 요인에 의한 감소 추세를 감안시 자보손해율은 누적기준 75% 수준을 크게 상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오는 4~5월 삼성생명 상장 후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6월 이후 요율 인상폭 및 시기가 정해지며, 하반기 정책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점에서 시장환경은 개선될 요인이 많다고 내다봤다.

특히 박 연구원은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상대적으로 작은 자본규모로 인해 보험·투자 영업이익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민감도가 가장 크다며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LIG손보는 위험 자산을 축소함에 따라 높은 투자 수익률이 기대되며,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및 장기 사업비율의 뎡업지표 개선에 따라 ROE가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선호 연구원은 "올 상반기에는 과도한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았던 종목 위주의 키 맞추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이익 모멘텀이 가시화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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