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 오션' 전자책 시장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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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 3G지원 'e북' 내달 출시

아이리버·삼성전자등과 3파전 양상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애플의 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전자책(e북)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각 사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전자책 시장은 아이리버의 '스토리'와 삼성전자의 '파피루스'가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인터파크가 국내 최초로 3세대(3G) 네트워크 기반 통합 전자책 '비스킷'을 선보이면서 시장 경쟁에 합류했다.

인터파크 '비스킷' 단말의 가장 큰 특징은 3G 네트워크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LG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전자책 콘텐츠를 PC지원 없이 3G 네트워크로 언제 어디서든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인터파크는 다운로드 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통신비를 모두 자신이 부담하도록 했다. 즉, 사용자들은 별도의 통신비 없이 전자책 콘텐츠 구매에 따르는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기존의 국내 전자책 시장을 사수해 온 아이리버의 '스토리'는 6인치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 최대 32G SD메모리를 지원하며 한번 충전에 약 9000페이지를 읽을 수 있다. 단 현재 출시돼 있는 '스토리'는 3G나 무선랜(와이파이) 기능 등 네트워크 지원이 되지 않는다. 향후 출시 예정 모델에는 와이파이가 지원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파피루스(모델 SNE-60/60K)'는 국내 최대서점인 교보문고와 제휴한 모델로 6인치 화면에 무선랜을 탑재한 제품이다. 2GB 메모리 내장으로 약 1200권 정도의 책을 저장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를 내장해 무선 네트워크로 콘텐츠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전자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전자책 단말기는 300g 전후의 무게에 2~4GB의 메모리를 내장해 수천 권의 책을 넣고 다닐 수 있다. 아침마다 신문 콘텐츠를 자동으로 업데이트 할 수도 있다.

반면, 'e잉크' 디스플레이 특성상 화면 전환이 느리고, 가격이 30만~40만원대로 비싼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에 따라 연대 20만원대로 보다 저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자책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되면 중고등학생들의 교과서는 물론,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원서 역시 전자책 콘텐츠로 상당 부분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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