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전년 보다 26.9% 감소한 31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총수익은 전년 대비 23.6% 감소한 1조4933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감소한 것은 외환파생관련 수익의 약세, 투자상품과 보험판매 부분의 수수료 수입 감소, 주식매매이익과 같은 일회성 수익 감소 등 비이자수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총자산 순이익률(ROA)은 0.50%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6.33%를 기록했다. Basel II 기준의 BIS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7.18%, 13.98%를 유지했다.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금은 자산건전성의 전반적인 개선과 대선충당금의 환입 등으로 전년보다 감소한 2274억원을 보였다.작년말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는 0.91%,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은 184.2%를 나타냈다.
또, 예수금은 유동성 관리 강화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3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고객 대출자산은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자산의 감소, 주택담보 대출의 자산유동화 등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하영구 은행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2009년 실적에 대하여 아쉬운 점도 있으나 대체로 만족할 수준이고, 올해에는 기본에 충실하여 'Client First'를 알려, 차별화를 통한 수익성 있는 성장전략을 추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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