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경제, 거센 폭풍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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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일자리 증가폭 확대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경제의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공식화 했다.

오바마는 2일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공장을 방문해 "정부가 취한 조치가 경기침체에서 빠져나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경제가 실질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실업률은 9.7%로 석달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16만2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3년 만에 최대의 고용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4월 이후 최대 규모로, 전문가들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실업사태가 점차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오바마는 다만 "지속적인 고용성장을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폭풍의 가장 심한 부분은 끝이 났고 좀더 밝은 날들이 앞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로런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NEC) 의장도 3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일자리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도 "미국경제가 자립적인 성장 경로에 접어들었으며 6개월전에 비하면 'W'형 경기회복이나 더블딥에 관한 이야기도 상당히 잦아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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