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석유공사가 주축이 된 한국컨소시엄으로부터 석유 시추선 1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은 한국컨소시엄이 참여한 카자흐스탄 잠빌 광구에서 석유 탐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시추선은 길이 100m, 폭 40m로 최대 6000m 깊이까지 시추가 가능한 제품으로, 5m 전후의 낮은 수심에 맞춰 바지(Barge) 형태로 제작된다.
대우조선은 시추선이 운용될 카스피해가 사방이 육지로 둘러싸인 내해로, 거대 구조물 수송이 어려운 현지 특성에 맞춰 루마니아의 망갈리아 조선소와 카스피해 연안의 현지 조선소들을 건조에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
사측은 잠빌광구에서 석유가 발견되면 2018년부터 석유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며, 석유 개발에 필요한 생산 설비 및 플랜트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올해 들어 15척의 선박과 2기의 해양 제품을 수주, 15억 9천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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