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증권, 우리가 元祖' 증권사 판매 전략-동원증권
'수익증권, 우리가 元祖' 증권사 판매 전략-동원증권
  • 임상연
  • 승인 2003.01.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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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Up 스프레드 시스템 펀드'
주가 변동에도 안정성 보장 장점
조직개편 등 수익증권영업 전문성 강화


동원증권(대표 김용규)은 올해 주력 펀드 상품으로 ‘Choice-Up 스프레드 시스템 펀드’를 선정했다.

개인과 새마을금고 등의 자금을 중심으로 220억 정도 판매된 ‘Choice-Up 스프레드 시스템 펀드’는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90일이고 채권등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입을 주가지수옵션 스프레드 거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스프레드 거래는 만기가 동일하고 행사가격이 다른 종목을 각각 매도매수하여 주가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최대이익과 최대손실을 사전에 한정할 수 있다. 이는 투자원금의 일정부분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채권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준의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상품이다.

신동국 동원투신 운용역은 “Choice-Up 스프레드 시스템 펀드가 투자원금의 94%수준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연 7~9%수준의 수익률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동원증권은 최근 한국투신의 ‘TAMS SAFE-YIELD 단기채권형’ 및 프랭클린템플턴투신의 ‘템플턴 그로스 주식형’ 등 실적우수상품을 중심으로 수익증권 판매부문의 경쟁력우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수익기반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증권업계의 움직임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위탁수수료 인하경쟁의 치열, 사이버 거래비중 확대 그리고 증권사 전유물로 인식되던 수익증권시장에의 은행권 진출은 증권업계에 혁신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특히 은행권의 수탁고 비중 증가와 대형 은행 중심의 판매목표 상향조정으로 보아 투신시장에서의 은행과 증권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고려 동원증권은 수익증권 부문의 경쟁심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눈치이다. 우선 상품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판매상품의 선정기준을 엄격히 적용하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의 판매비중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

특히 동원증권 계열투신사인 동원투신의 운용성과가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 운용과 판매의 유기적인 협력네트워크 형성을 중요과제로 보고 있다.

동원증권은 판매조직과 인력에 있어서도 대대적인 혁신을 꾀할 계획이다. 현재 25명의 직원이 각 지점에 배치되어 있으며 내부규정 개정 등을 통해 금년부터 기존인력과 신규보강인력을 조직화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익증권영업의 전문화와 종합자산관리형 영업에 대처하여 은행권등과의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현재 기관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VIP투자전문위원제도의 정착으로 대형법인 및 기관의 거액자금유치를 통해 투신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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