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우려감 재부각…13.4원 급등 출발
환율, 유로존 우려감 재부각…13.4원 급등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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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재부각된 유로존 우려감으로 10원이상 급등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4원 급등한 1160원으로 출발해 9시 10분 현재 116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4년이래 최저치를 경신한 유로화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급락세는 독일 금융감독위원회가 유로화 표시 국채, 국채 신용부도스왑(CDS), 독일 대형 금융주에 대한 무차입공매도(네이키드 숏셀링·Naked Short Selling)를 금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금융기관의 재정문제 우려감이 부각된 데 따른 영향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상대적으로 급등세를 나타냈고, 18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환율 종가보다 10.95원 급등한 1157~1159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금일 원달러 환율은 유럽발 재정난 우려감이 재부각된 가운데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천안암 침몰 원인 규명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상승요인으로 작용될 관측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원화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도 전반적인 안전자산선호 경향과 미 달러화 강세의 영향에서 없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시장 전문가도 "금일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에 많은 부분 연동될 것으로 보이면서, 천안함 관련 발표를 앞두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강해질 것"이라며 "1160원대에서 네고 물량이 상승폭을 어느 정도로 제한할 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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