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의 힘…'겹악재' 딛고 하루만에 반등
韓 증시의 힘…'겹악재' 딛고 하루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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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급락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럽발 재정위기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증시에 상존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지만,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개인과 기관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 날 생명보험주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특히, 삼성생명은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 공모가(11만원) 수준을 회복하며 시총 4위에 재등극했다. 최근 닷새간 10%넘게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던 삼성생명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12.24% 오른 1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동양생명보험(6.41%), 대한생명(3.69%) 등 손보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29포인트(1.36%) 상승한 1582.12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88억원, 153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지만 외국인은 8거래일째 '팔자'세를 이어가며 2533억원의 물량을 출회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로 1731억원의 매도물량이 몰렸지만, 비차익거래로 2191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총 461억원의 물량이 유입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기계(3.38%), 의료정밀(6.69%), 보험(5.32%), 서비스업(3.4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21%)를 비롯해 POSCO(1.91%), 현대차(0.37%), 삼성생명(12.24%), 현대모비스(2.43%), 현대중공업(1.22%) 등이 전날의 부진을 씻고 상승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전력(-1.43%), 신한지주(-2.38%), KB금융(-3.31%), SK텔레콤(-1.25%)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13.04포인트(2.90%) 상승한 463.00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 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3.3원 오른 1253.3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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