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4’ 공개…7월 한국 출시
애플, ‘아이폰4’ 공개…7월 한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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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1cm 이하, 영상통화 가능해져
16GB·32GB 2종, 가격은 199달러부터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아이폰4’가 전격 공개됐다. 기존에 ‘아이폰4G’로 알려졌던 ‘아이폰4’는 이전 아이폰 모델보다 프로세서, 배터리,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여러 요소에서 상당히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폰4’는 오는 24일 미국 등 5개 국가에서 먼저 출시되며, 우리나라에서는 7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컨퍼런스(WWDC) 2010 행사에서 ‘아이폰4’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아이폰4’는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1GHz 속도의 애플 A4 칩셋을 탑재했다. 또 제품 두께는 9.3mm로 기존 모델보다 24% 더 얇야졌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배터리 수명도 대폭 늘어났다. 한번 충전으로 대기시간 300시간, 최대 통화 시간 7시간, 와이파이(무선 랜) 웹서핑 10시간, 비디오 10시간, 음악 10시간 등이 가능하다.

제품 디자인의 경우 전면과 뒷면은 강화유리로 되어 있으며, 베젤부위가 금속으로 되어 있어 외부 충격에 강하도록 개선됐다.

뒷면 카메라 화질도 500만화소로 업그레이드 됐고 HD급 동영상 촬영과 5배 줌인 기능이 가능하다. 전면에도 카메라가 탑재돼 영상통화나 화상채팅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아이폰4’는 지난 4월 공개된 ‘아이폰 운영체제(OS) 4.0’을 기반으로 해 기존 아이폰에서 불가능했던 멀티태스킹 기능 등이 가능해졌다. 애플은 운영체제 이름인 ‘아이폰OS 4.0’을 ‘iOS 4.0’으로 변경했다.

‘iOS 4.0’가 탑재되면서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을 카테고리별로 모아 놓을 수 있는 통합 폴더 기능 ▲여러 계정의 이메일을 하나의 편지함으로 모을 수 있는 통합 이메일 기능 ▲ 새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아이애드 ▲전자책 서비스인 아이북스 등 100여개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아이폰4’는 오는 24일 먼저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등 5개국에서 출시된다. 7월에는 공급국가가 18개 더 늘어나며 우리나라도 여기에 포함됐다. 9월에는 총 88개 나라에 공급할 계획이다.

16GB와 32GB로 나뉘어져 발매되며, 가격은 각각 199달러(약 25만원), 299달러(약 37만원)에 책정됐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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