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증시, 완만한 상승세 기대
7월 증시, 완만한 상승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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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줄고 상장사 실적증가 지속으로  

  IT·자동차주 주도속 금융주도 기대

[서울파이낸스 정혜선 기자] 7월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 증시전문가들은 상장기업들이 지난 2분기중에 좋은 실적을 거두었고  이달 중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영실적이 호재로 작용, 이달 증시를 떠 받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이달  증시의 주도주로 IT와 자동차주를 꼽았다.

증권사들은 이달 증시는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이어 높은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2분기 실적개선에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이달  코스피 지수는 1600~1870포인트 사이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거래소 주요 500개상장기업의 전체 영업이익은 27조원으로 지난 1분기 25조원보다 10%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2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 이달 중엔 남유럽국가들의 국채상환 규모가 정점에 이르는 등 변동성 증가 요인들이 상존해 있지만 이들 국가가 국채상환을 하게되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실상 제거돼 증시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달 지수를 1600~1870포인트로 전망했다.

박표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재부각될 남유럽 문제와 세계경제의 냉각조짐 등이 지수상승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지만, 2분기 기업실적 호조와 위안화 절상 이후의 중국 내수 기대 등으로  지수는 1670~181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국내증시에 부담을 줬던 대외악재들이 많이 희석됐고, 이달 부터 시작되는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7월 종합주가지수를 1650~1800선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7월부터 시작되는 국내외 기업들의 2분기 실적시즌은 지난 1분기와 같이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7월 어닝시즌에는 이익모멘텀이 강한 IT, 자동차 등 경기소비재가 주도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노중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증시 주도주로 기존주도주에 해당하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을 꼽았다. 특히 전기전자 및 자동차 업종의 경우 그 동안 실적 상향 조정이 가파르게 이뤄진 점을 감안할 때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박표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의 주도주가 변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수출 성장주 중심의 IT와 자동차가 여전히 시장의 핵심일 것"으로 말했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보험, 은행 등 금융주와 경기회복에 따라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운송주를 차기 주도주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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