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코리아 솔루션전략본부 이진권 상무
하반기에 모바일용 기업데이터제공 솔루션 출시예정
SAS코리아의 솔루션 전략 본부(SSP)를 총괄하고 있는 이진권 상무는 기업에 BA 솔루션이 구축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SAS코리아는 1990년대 국내 법인을 설립할 당시 통계 패키지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 출발했다. 1990년대 중반이후 SAS코리아는 데이터 통합, 고급 분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솔루션을 국내에 선보이면서 성장하게 됐다.
이 상무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전통적인 과거 지향적 BI를 넘어서 예측 모델링, 최적화와 같은 첨단 분석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SAS코리아는 ‘SAS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프레임웍’을 통해 데이터 통합, 예측 분석, 리포팅 제품을 기반으로 200여가지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AS는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라는 표현 대신 보다 비즈니스 분석(BA)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전무는 “기존의 BI 툴은 경영 실적을 분석해 ‘어디에 문제가 발생했는지’까지만 제시해주었다”며 “반면 BA는 비즈니스 의사 결정자가 정말 원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며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에 대한 예측까지 제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SAS의 BA솔루션은 금융, 통신, 제조업 등 산업별로 다양한 업무에서 활용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바젤II, 자금세탁방지, 보험사기 방지, 통합리스크관리에서 제조업을 위한 수요 예측, 품질 라이프사이클 분석 그리고 전 산업에 걸친 기업성과 관리, 마케팅 자동화, 마케팅 최적화 등까지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이진권 상무는 BA솔루션 구축 사례로 신한금융투자가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SAS ERMS 솔루션을 구축한 것을 소개했다. BA솔루션을 구축하면서 “신한금융투자는 금리·유동성 리스크·신용 리스크·운영 리스크 관리를 시스템화하고 파생상품 다양화에 따른 시장 리스크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AS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20년 이상 건실할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는 SAS 본사 차원에서의 청사진 마련이 큰 몫을 차지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 상무는 “고객들이 비즈니스 문제가 발생했을 때 SAS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는 것과 이를 위해 오로지 데이터만을 연구하는 것이 SAS의 글로벌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AS는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설명이다. 실제로 SAS는 연간 총 매출의 22~25%를 제품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데 동종 IT업계의 평균 2배에 달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 SAS코리아의 전략에 대해서 이 상무는 SAP코리아는 ‘실시간 기업’, ‘고객에 대한 통찰력 ‘폭증하는 데이터 관리’ 등을 핵심 축으로 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소셜 마케팅 분석 등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분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SAS는 최근 국내 시장에 소셜 마케팅을 위한 고급 분석 솔루션 ‘SAS 소셜 미디어 애널리틱스’ 및 ‘SAS 커스터머 링크 애널리틱스’ 등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 상무는 “ 소셜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기존에 고객만족도 조사로 고객 반응을 살피던 마케팅 패턴을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글을 바탕으로 파악하게 된 것”이라며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하반기에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대시보드 애플리케이션 ‘SAS 모바일 대시보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 상무는 "이 앱을 이용하면 모바일 상에서 기업 전용 통계 자료, 맞춤형 SAS 대시보드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사용자는 대시보드를 활용해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