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닷새 만에 상승…5.6원 오른 1176.8원
환율, 닷새 만에 상승…5.6원 오른 1176.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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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만에 상승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1176.8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전부터 불안한 흐름을 보였던 유로달러와 장중후반 약세를 보인 국내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기조를 유지해 나갔다. 다만, 저가(1174원)과 고가(1178.8원)의 폭이 5원을 밑돈 점을 볼 때 변동성이 큰 장세는 아니었다는 분석이다.

달러강세로 인해 전거래일보다 3.3원 상승한 1174.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1176원 부근에서 제한된 등락을 반복했다. 유로달러 약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데다, 숏커버(손절용 매수)가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4개월 연속 동결하면서 4분기 금리인상 기조도 내비치지 않은 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후, 1178원까지 올랐지만 고점대기성 네고물량으로 인해 추가 상승은 여의치 않은 모습이었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환율이 상승흐름을 형성하거나 추세전환이 된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오늘 밤 재개장하는 뉴욕장에서의 유로달러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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