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대 최고 CEO 김정태"
"글로벌시대 최고 CEO 김정태"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2.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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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의 큰 테마와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설문 중간에 금융회사의 전∙현직 CEO중 가장 훌륭한 경영자로 추천하고 싶은 인물을 2명만 기술해 달라는 항목을 넣었다.

응답자들은 제각각 염두에 두고 있던 경영자상을 나열했지만 이중 역시 다수의 응답자들로부터 추천받은 인물로는 대중적 지명도가 높고 이름이 많이 알려진 은행장 및 증권사 사장이 많았다.

득표율로 보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은행 개혁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1위(41.2%)를 차지했다.

김행장을 추천한 금융인들의 대다수는 뛰어난 리더십 열린경영 비전제시 등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김행장은 일찌감치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부당국으로부터 금융개혁의 스탠다드로 평가받았고 올 초 美 비즈니스위크로부터 아시아 개혁의 본보기란 찬사를 받아왔다. 지난 98년 동원증권 사장에서 옛 주택은행 그리고 통합과정을 거쳐 현 국민은행장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은행가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장본인이다.

김행장 다음으로 신한지주금융회사 라응찬 회장이 응답자 중 7.8%의 추천을 받았다.

40년 금융노하우의 라회장은 고졸 출신 은행장 첫 3연임 최장수 은행장으로서 금융계에 숱한 화제를 뿌렸던 인물이다. 지난 99년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은행장에서 물러난 후 작년 9월 1일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지휘봉을 잡고 경영일선에 복귀한 라회장의 헌신적 경영은 은행권에 익히 알려져 있다.

이 외에 은행권에서는 위성복 조흥은행 이사회 회장(3.9%), 김승유 하나은행장(2.9%)이 그 뒤를 이었다.

증권업계 경영자 중에서는 최현만 미래에셋 사장(2.9%), 도기권 굿모닝신한증권 사장(2.9%) 등이 금융인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또 보험업계에서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2.9%)이 꼽혔다. 이회장은 삼성그룹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표적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카드 부분에서는 이헌출 LG카드 사장(3.9%)이 CRM전도사 안정 경영 등의 이유로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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