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아일랜드 우려감 완화…1130원 대 '뚝'
환율, 아일랜드 우려감 완화…1130원 대 '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30원 대로 내려앉았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9원 내린 114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0시 11분 현재 1137.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아일랜드가 IMF와 EU의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에 불안감이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약세로 전환했다. 또한,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의 부진이 양적완화 정책의 정당성을 지지해주는 재료로 작용한 것도 달러의 약세전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17일 (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 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5.4원 내린 1141~1142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약세전환 흐름을 이어가며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아직까지 자본유출입 규제와 관련한 경계심과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큰 폭의 하락세는 억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중국의 긴축 정책 가능성, 대내적 규제 리스크 등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이 공격적으로 달러매도세를 가져가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