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우리사주조합은 전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총 9000억원의 청약금액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은 1만9000여명의 조합원의 90% 선인 1만7000여명이 청약에 참여했으며, 지분 8% 이상 인수가 가능한 금액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약 7000억원(지분6%)을 목표로 우리사주 매입신청을 받았으나, 청약 마감결과 당초 청약대상 조합원별 예상금액의 120%를 상회한 수준에 이른 것이다.
우리사주조합은 우리금융그룹 내 지주회사, 우리은행 등 8개 자회사, 우리신용 정보 등 2개 손자회사 등 총 11개 회사의 종업원으로 구성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조합원별로 기준금액의 2배까지 청약을 신청한 조합원이 2200명에 달할 정도로 우리사주 매입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임직원의 독자적 민영화에 대한 열망과 민영화 이후 그룹 발전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표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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