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유럽연합(EU)이 LCD 패널 가격을 담합했다며 타이완 기업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과 관련해 타이완 경제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타이완 경제부는 현지시각으로 11일 성명을 내고 이번 과징금이 타이완 LCD 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다음주 안에 과징금을 부과받은 4개 기업들과 대책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제부는 유럽연합 측에 이번 과징금 부과 결정과 관련된 세부 정보를 요청했다.
이번달 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우리나라 LG 디스플레이와 4개의 타이완 기업에 대해 가격 담합 등 불공정 거래 혐의로 모두 6억 5천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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