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상승
환율,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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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달러강세로 인해 상승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163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10분 현재 115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주요통화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자 유로달러가 유로존 리스크의 재부각으로 인해 약세를 나타낸데 따른 것. 여기에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심리도 달러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15일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종가보다 7.95원 오른 1164~1165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강세기조를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일 10원 이상 급등한 이후 상승폭을 되돌릴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유로존 리스크가 재부각된 점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 1160원 대에 진입할 경우 수출업체의 물량이 출회되면서 큰 폭의 상승은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유로달러와 코스피 지수의 등락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단, EU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유로달러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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