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위기 우려감 완화…2.3원↑
환율, 유로존 위기 우려감 완화…2.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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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154.9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2분 현재 115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미국의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유로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특히, EU정상회의에서 영구적인 구제기금 설립 합의가 도출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은 완화됐다.

지난 16일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종가보다 1.2원 오른 1155~1156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우려감 완화로 인해 달러 약세기조가 이어지겠지만,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의 재개로 지정학적리스크가 부각된다면 큰 폭의 하락은 억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최근 이어져오고 있는 1130~1160원 박스권의 상단에서 강한 상승 추세를 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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