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강세에 12.1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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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달러강세로 인해 급등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1원 오른 116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3분 현재 116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지 못하자 유로달러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 여기에 연평도 사격훈련에 따른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점도 달러강세에 힘을 실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종가보다 7.7원 오른 1162~1163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외적으로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 연말 네고물량과 코스피 지수 상승세가 환율 상승폭을 억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지난주 은행세 부과 도입안을 확정 발표했으나, 스왑과 파생상품에 대해서는 은행세 부과를 제외하면서,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이에 따라 서울 환시의 움직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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