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현대건설이 전날 법원의 인수 양해각서(MOU) 해지 판결에 급등했다. 시장은 현재 현대건설 M&A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이번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5일 9시 30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5000원(6.67%) 오른 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만13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다소 급등폭이 가라앉은 모습이다.
전날 법원은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MOU 해지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번 결정을 두고 대부분 증권사들은 현대건설의 M&A 불확실성이 해소돼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신영증권 한종효 연구원은 "전날 법원의 결정으로 현대건설 채권단은 매각 일정을 재개할 것"이라며 "M&A의한 불확실성 해소로 현대건설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는 만큼 9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매각관련한 불확실성은 크게 감소했다"며 "후속절차로 현대차그룹에 우선협상대상지 지위 안건 상정이 통과되면 현대차 그룹의 인수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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